2016년 2월 17일 수요일

[덕후가 다녀온] 일본 후쿠오카 여행기 [스압] [1-2일차]


- 준비편 -

"후쿠오카에 가자"

필자는 군입대, 한 명은 재수, 한 명은 학고.

거의 그냥 인생의 끝을 달리는 3명이 모여 방학 끝나기전 마지막 발악(이라 쓰고 덕질이라 읽는다.)을 하기 위해 정한 곳은 큐슈의 후쿠오카 시.

큐슈에는 구마모토나 다른 유명 도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 번 여행갈때는 한 도시만 집중적으로 파자 라는 컨셉으로 가기에 후쿠오카 주변만 4박 5일간 돌기로 결정.

그렇게 준비를 하던 도중, 큐슈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




물론 엄청멀었다.

그렇게 시작된 후쿠오카시 투어!



 - 1일차 -


우선 롯데면세점에서 주문한 캐논 ef-s 24mm 팬케익 렌즈를 수령하고 바로 게이트로 직행했다.


사실 1일차에 예정대로 후쿠오카 공항에 떨어진다면 5~6시정도라 바로 숙소에 짐 넣고 후쿠오카 타워에 가려고 했다.





 히힛! 후쿠오카 타워는 깔끔하게 포기!




결국 5시가 넘어서야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



겨우겨우 탑승한 비행기, 거의 공항에서만 5시간을 기다렸기에 타자마자 수면을 취했는데....


어느 순간 후쿠오카에 도착해 있었다.

날씨는 한국보다 조금 더 따뜻했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국제선 터미널 입구를 나가면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까지 가는 무료 서틀 버스가 있다.

한글패치가 아주 아주 잘 되어 있으니까 아무런 걱정 없어도 된다.

무튼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가면 후쿠오카 공항 역과 이어져 있다.

후쿠오카 공항 역에서 바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가 있는 하카타 역으로 출발.



후쿠오카시 지하철 역시 한글패치가 잘 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1일권을 600엔정도에 사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내가 세운 계획으로는 덴진-나가스카와바타-하카타 역 정도면 충분하기에 딱히 1일권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숙소는 하카타 역으로부터 대략 1.5km 떨어져 있다. 버스를 탈 수도 있었지만, 주변 지리도 살필겸 걸어갔다.




걸어온 보람이 있었다. 숙소 근처에 있다는 미스터 맥스 슈퍼마켓과 로손 편의점의 위치를 알게 되었다.

미스터 맥스도 COOP처럼 도시락을 판매하기에 좋은 저녁 식사 구매처이다.

무튼 1일차는 제주항공의 지연으로 이렇게 아무일 없이 끝났다.

- 2일차 -




비가 온다.

어-예.

그렇다고 숙소에 박혀서 애니를 볼 수는 없다.

그렇게 하다간 그냥 한국과 별 다른 차이가 없....


무튼 비가 오는 관계로 외부 관광보다는 실내 덕질과 쇼핑을 위해 계획을 짜서 

덴진 역의 애니메이트/메론북스/메이키도/만다라케 와

나가스카와바타 역의 돈키호테

로 계획을 세웠다.


덴진역의 지하도, 패션을 좋아한다면 꼭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필자는 전-혀 관심이 없기에 패스.



발렌타인데이라고 핑크핑크한 가게가 많더라.

안될꺼야....

 무튼 덴진역에서 걸어서 도착한 애니메이트


웃긴것은 전혀 덕후스럽지 않은 건물에 애니메이트가 존재한다.


1~5층까지 그냥 의류를 판매하는 빌딩이였다.

6층으로 올라가면 그제서야 애니메이트가 나온다.




애니메이트


수많은 뽑기(갓챠) 들








참고로 방문했을때 주문토끼 전국 순회 샵이 있었다.

여기서 주문토끼 마시멜로를 구입!



유루유리 카레.....

?



구석에는 코스프레 복장과 코스프레 용품을 팔고 있었다.


@ㅏ재....




애니메이트 반대편의 가게에서는 음악 CD, 블루레이등을 취급하는듯 싶었다.


애니메이트 덕질이 끝나고 찾아간 곳은 메론북스/메이키도







3층 메론북스 5층 메이키도 로 운영되고 있다.

메론북스는 남성향, 메이키도는 여성향의 물건을 판매한다.


우선 메론북스


들어가자마자 엣-찌한 물건이 넘쳐난다.

하-앜





물론 전연령 동인지도 판매.

사진에는 없지만 옆에서는 야애니 DVD도 판매하고 있었다.


5층의 메이키도는 사진촬영이 금지라고해서 입구의 일부 사진만 찍었다.

남자가 들어가기엔 레벨이 높더라.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한건데 거기 있던 여성분들은 전부 부녀자라는 소리인가?




3/5층을 들리고 바로 2층으로 가면 또다시 애니메 관련 상품이 많다.

Gee!Store 라고 하던데. 꽤 좋은 물건이 많더라.


코스프레 굿즈와 애니메 스타일 티셔츠, 머그컵, 열쇠고리 등등, 책을 제외한 모든 굿즈를 취급 하는 듯 했다.






그렇게 대강의 덕질을 마치고 근처 맥도날드로 가서 아점을 해결.



감자튀김은 사랑입니다.




소소한 지름

북방이는 귀엽습니다.

대충 한끼를 때우고 간 곳은 만다라케 인데...








오래된 애니나 서브컬쳐등의 물건은 많지만 데스크 토이 수준의 물건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크게 갈 필요는 없는 듯 하다.

닌텐도/PSP/콘솔 게임 쪽은 많이 취급하더라.

참고로 뉴큰다수이 1만 3천엔정도 하던걸로 기억한다. 일판 닌텐도를 구입 할 예정이라면 이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덴진역에서 덕질을 마치고 간 곳은 나카스카와바타 역.

돈키호테가 있는 역이다.

나카스카와바타 역에서 내리면 '츠타야' 광고가 있는 기둥이 있는데

그 뒤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2층의 돈키호테로 올 수 있다.




쇼핑하느라 찍지는 못했지만, 오키나와의 돈키호테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학용품, 드러그 스토어 인기 상품, 식품, 성인용품 등 역시 돈키호테 라는 말이 나오더라


5천 41엔 이였나. 무튼 그정도 구매를 한다면 면세를 해준다고 한다.

면세를 받으면 적어도 저녁 도시락 정도는 구입이 가능할 정도니 받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2일차 까지의 지름 정리.


주문은 토끼입니까? 마시멜로.









은근히 고퀄리티의 마시멜로


닌텐도 슈퍼마리오 트럼프




렌게 핀.


그렇게 2일차까지 마치고 1급 발암물질인 워킹 1기를 정주행 하다가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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