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한국에서 예약한 버스 투어를 하는 날이다.
신청자가 공교롭게도 우리 일행밖에 없어서
큰 밴으로 이동했다.
거의 완전 개인 관광 수준....
첫번째 방문지는 평화기념공원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전에서 최대의 격전지였던 마부니 언덕 일대에 있는 곳이다.
기념이 축하한다는 의미가 아닌 기억하자는 의미라고 가이드 분께서 설명해주셨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징용된 한국분들을 기리는 한국인 위령탑도 존재한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건립했다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비문도 보인다.
일본/외국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들.
일본 입장에서 본다면 적국인 나라의 사람들도 써놓은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
평화를 기억하자는 의미라고 한다.
한국 분들의 이름이 젹힌 비석
아직까지 한국 비석에 이름이 꽉 차지 않았다.
실내 내부 바닥을 보면 한 부분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고 그 아래에는 포탄이 보인다.
뇌관은 제거되어서 위험하지는 않다고 한다.
300엔을 내고 내부 관람이 가능한데, 사진 촬영은 금지라 패스.
태평양 바다도 한눈에 들어온다.
관람을 끝내고 글라스보트 탑승을 위해 미바루 비치로 출발했다.
글라스 보트 타는 곳.
글라스 보트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있어서 물고기, 산호를 볼 수 있는 보트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태풍이 지나간 후 + 흐려서 그렇게 투명하지는 않았다.
열대어가 이쁘긴 하더라.
백사장에는 죽은 산호와 소라 껍데기가 많다.
40분 정도의 관광을 끝내고 오키나와 월드로 출발했다.
도착하자 마자 에이사 공연을 관람한 후,
종유석 동굴을 구경하고 오키나와의 민속촌을 관람했다.
아쉽게도 에이사 공연은 촬영 금지라서 패스.
입구, 커다란 시사가 우리를 반겼다.
종유석 동굴 입구.
오키나와 전통 가옥, 문이 없고 대부분 열려있다고 한다. 붉은 지붕에 시사가 놓여있다.
관람후 아시바나 아울렛으로 가서 아이쇼핑을 시작.
가서 블루씰 이라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베니이모(자색고구마)' 맛 소프트 콘을 사먹었다.
개꿀맛이니까 꼭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사실 명품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옆에 있는 곳에서 돌아다녔다.
이 이후에는 오키나와 전통 소주 '아와모리' 주조장에 갔지만...
여기도 사진촬영이 금지라서 패스.
다만 주조장에서 사는 것이 국제거리 같은 곳에서 사는것 보다 적어도 300엔 정도는 싸니까 살꺼면 이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
3년산 5년산 10년산이 있고 년도가 지날수록 도수가 높아진다고 한다.
내가 구매한 3년산은 30도로 기억하고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