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글을 보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당신은 이미 덕후 혹은 입덕을 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선 이 시리즈의 취지는 이미 덕후인 사람들에게도 현 애니시장의 문제점과 이벤트의 문제점, 오덕들의 문제점, 정보등을 알리는 것이고
입덕자들에게는 "이렇진 말자, 여기여기는 이렇다" 라고 충고, 가이드 하는 글이다.
'엌 님 씹선비? 님이 뭔데 나한테 충고질?' 하는 사람은 그냥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되겠다.
시작하기전에 한 가지 당신이 알아 둬야 하는것
1. 힙스터들을 조심하라
정보를 얻기 어려운 매니아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
그 특정 마니아 문화의 모호한 점을 들어서 고수인척 잘난체하면서 들은 풍문으로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나를 말하는 거다.
이미 늦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읽어
1.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존중해주까?
일반인도 모두 아는 짤
근데 저걸 다르게 해석하자면
"내 취향 이상한거 자각하고 있음, 존중좀여 님아 ㅋ"
미드 보는 사람들이 저런 말 하는거 봤는가?
필자도 입덕을 하고나서 저 소리를 조금 남발하다가 순간 깨달은 점이다.
내가 덕질한 분야가 꽤 많은데 (미드, 아이돌, 일렉트로니카, 사진, 밀리터리 ,애니)
딴건 다 안까이는데 (아이돌 부분은 요즘 모르겠다.)
애니쪽만 까이고 있다.
딴건 안까이는데 애니만 까여, 그래서 오덕들만 저 위의 짤을 활용해가며
"흐흥! 나는 정상이라니깐요!"
라고 블로그에 올리고
"오덕여러분! 오덕은 이상한게 아닙니다! 무한스크랩해주세욧!"
하는데
저거 다 개지랄이다. 저 지랄 할수록 이상해진다.
그러니까 이 글을 보는 오덕, 입덕자들은 저 짤을 앞으로 안쓰는게 오히려 오덕들 이미지 개선에 좋다.
2. 현실과는 제발 구분하자
'구분 못하는 병신도 있나요?' 하겠지만 있으니까 쓴다.
<이쯤되면 답이 없다>
저 사람의 대담함과 애니에 대한 열정은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가 없다.
애초에 신도 저건 판단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저렇게 공개적 지랄을 하면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는 장애인들 = 오타쿠
라는 인식밖에 심어줄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저거 말고도 또 있는데...
"우리 언니는 맨날 이렇게 말해요.
"왜 실존하지 않는 걸 좋아하냐?"
보컬로이드는 실존해요
실존하니까 콘서트도 하고 이러는 거잖아요."
-안 흔한 보컬로이드 덕후의 블로그 출처-
같은 오타쿠가 보기에는
"뭐...그럴수도 있지" 겠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어휴, 시발 오타쿠새끼들 현실하고 가상하고 구분못하네 ㅉㅉ 범죄의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여기서 한번 따지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한국 언론과 SNS의 논리
범죄자 = 게임하고 현실하고 구분 못하는 사람 = 가상하고 현실하고 구분 못하는 사람 = 애니하고 현실하고 구분 못하는 사람
게임하고 현실 구분못해서 범죄 저지른다고 생각하는 한국에서는 저렇게 진지빨고 나가는 것도
오타쿠도 범죄의 가능성의 매우 농후한 집단으로 취급 받을수 밖에 없다.
3.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은 좋은데. 남의 기분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안된다.
이건 굉장히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 말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저렇게 사람많은 곳이라는 전제하에 말한다.
지하철 안 그래도 복잡한데 저런 다키마쿠라는 딻! 하고 타면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많은 지하철에 기타를 들고 타고 욕먹는 경우가 있는데
저런 다키마쿠라는 들고 타면?
저거 말고도 자잘한 서코 사건이 있는데
결국 남에게 배려를 안하거나 지랄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이벤트의 성향 자체가 바뀌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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