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9일 수요일

[오타쿠에 대한 간단한 고찰] [분석] 오타쿠의 '성지순례'


성지순례라는 말이 존재한다.

보통 성지순례라 함은


1. 종교적으로 유서깊은 장소를 찾아가는 것

2.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글을 찾아가는 것.


인데, 

이게 오타쿠 쪽으로 오면 의미가 약간 변해서.

3. 일본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한 일본 현지를 직접 찾아가는 것.

으로 변하게 된다.


구글에 애니 성지순례만 쳐봐도 여러가지 검색결과가 나온다.

애니에 나온 각도와 구도 그대로 찍어서, 애니 스샷과 비교해 포스팅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덕후의 덕후를 위한 성지순례 여행기 01 - 케이온 토요사토 소학교

훌륭한 성지순례 예시.


경비가 일단 대단하기 때문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오타쿠는 일단, 재력이 있는 오타쿠로 봐도 무방하다.

DVD네, 피규어 질렀네, 이건 사소한 녀석이다. (저들에게 있어서는)



쨌든, 어디까지나 이러한 성지순례는 오타쿠들이 하고 싶은 녀석 중 하나라서 수요(?)가 높은지라.

재미있는 사이트도 만들어진다.




각종애니 성지순례 정보를 몽땅 모아놓은 사이트


물론 짜집기 형식의 사이트에 불과하지만, 엄청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리뷰만 조금 살펴보더라도 오타쿠들이 아주 지랄맞게 많은 돈을 쓰고 온다.

궁극적으로는 그것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니메이션 빙과에 나온 카페 방문기 중...


만약 성지순례를 오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게 매출에 도움이 안된다면, 애니 상품을 저렇게 둘지 의문이다.

일본에서도 오타쿠 문화는 한국처럼 완전히 환영받는 문화는 아니다.

단지 한국보다 혐오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서 그렇지.




쨌든, 오타쿠가 돈을 많이 쓰고 가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라는 이론이 성립이 된다.


추가적으로 근거를 대자면.



추가적으로 근거를 대자면.


도쿄오타쿠모드 사이트



저 사이트도 위의 각종애니 성지순례 정보를 몽땅 모아놓은 사이트와 비슷한 성격을 띄는데...



다른 점은





일본 관광청이 공식 지원을 한다는 것.

공수가 아닙니다.




광고에 가끔씩 보이는 문구가 박혀있다.



 
성지순례라 쓰인 카테고리의 글
 
 
일본 관광청의 공식적인 제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성지순례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아니라면?
 
뭐하러 저런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지원할까. 

만약 그렇다면 공무원이 자처해서 일을 하는 ..!?

돈이 되니까 지원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의 성지순례는 걍 오타쿠 몇명의 여행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것이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니.
 
일본 관광청에서 인정하는 하나의 관광요소로 자리매김 했다고 볼 수 있겠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예시로 겨울연가 촬영지가 대단한 인기를 끄는 것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다.
 
문화요소가 궁극적으로는 경제를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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